오늘이 라오스 방비엥(VANGVIENG)에 머문지 9일 째네요.
여기 한국 분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 중에 한 분이 한국식 흙집을 짓고 계십니다.
제가 여행 마치고 돌아가면 직접 흙집을 지을 생각이라 시나브로 도와주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라오스 시골에는 나무로 만든 오두막식 집이 대부분이고 도시에는 벽돌이나 시멘트 집이죠.
흙으로 지은 집은 다들 처음 보기 때문에 일을 하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신기하게 쳐다보며 지나갑니다.
여행이라는 게 참으로 묘하죠?
우리나라에서도 흙집 구경하기가 어려운데 누가 라오스에서 흙집 지을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
이 더운 곳에서 흙을 퍼 나르고 발로 밟아 반죽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이 아니라 내 꿈을 위해, 내가 좋아서 하는 노동이라 전혀 힘들지가 않습니다.
물론 설렁설렁 쉬엄쉬엄 하기도 하구요.
아마도 여기서 한참 동안 머물 거 같네요.
오늘까지 작업한 모습입니다.
가운데에서 흙을 공 모양으로 반죽하여 빙 둘러 벽을 쌓아 올립니다.
얼굴 좋아 보이죠? ^^
뒤에 계시는 분이 흙집을 짓고 계시는 방선생님입니다.
아 그리고 어제 카메라가 고장이 났었는데 미니 드라이버 하나 사서 직접 수리했습니다.
(제 전공이 이쪽이라~ ㅋㅋ)
한국 같으면 당연히 무상(아마도)A/S 맡겼겠지만 이곳 라오스"(방비엥)에서는 A/S 받기가 힘들어요.
S전자 컴팩트 카메라인데 CCD에 왕 먼지가 하나 떡 하니 붙어 있더군요.
렌즈와 카메라가 거의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제조과정에서 들어있던 먼지가 (흙먼지가 아닌 플라스틱 조각 같은....)
떨어져 나온 거 같더군요.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검은 점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카메라를 분해하여 렌즈부를 들어내고 CCD 까지 분해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넷북의 캠으로 찍었어요 ^^
요놈이 CCD 란 놈으로 필름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놈입니다.
카메라의 제일 중요한 핵심부품이죠~
여기에 왕 먼지가 떡 하니 붙어 있더군요.^^
암튼 카메라를 깔끔하게 수리해서 다행입니다.
자세한 건 다음에 여행기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한국은 연휴네요
모두들 연휴에 푹~ 잘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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